심폐소생술 거부. Charley Brindley. Читать онлайн. Newlib. NEWLIB.NET

Автор: Charley Brindley
Издательство: Tektime S.r.l.s.
Серия:
Жанр произведения: Зарубежная фантастика
Год издания: 0
isbn: 978883541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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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의 제일 뒤로 가라, 돌대가리야.”

      “뭐라고?”

      주근깨투성이 얼굴을 가진 크래머였다.

      “네가 내 자리에 서 있잖아. 줄 뒤로 가라고, 거기가 네가 있어야 할 자리야.”

      “줄이 없는데.”

      “줄이 곧 생길 거고, 지금 네가 서 있는 곳이 내 자리야.”

      그는 나를 뒤로 떠밀며, 내 책들을 땅에 내던졌다. 다른 아이들이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나는 그에게 달려들어 그의 허리 부분을 잡았다. 크래머는 무릎을 들어 올려 내 배를 가격했다. 내가 그에게 주먹을 휘둘렀을 때, 그가 내 가슴을 가격하며 나를 때려눕혔다. 다른 아이들이 웃으며 말했다.

      “브린들리, 어서 반격해.”

      나는 벌떡 일어나 내 오른 주먹을 휘둘렀다. 그는 어깨를 내 쪽으로 들이밀었다.

      내가 처음으로 그 애를 가격한 위치는 그의 단단한 근육이었다.

      곧 그가 내 얼굴을 주먹으로 쳤고, 나는 넘어졌다. 무릎을 꿇고 넘어진 나는 눈을 비볐다. 그때 학교 버스가 도착해서 멈추었고, 학생들이 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나를 지나쳐가며 나를 비웃었다.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버스에 탄 학생이었다. 나는 버스 운전사의 바로 뒷좌석에 털썩 주저앉았다.

      * * * * *

      학교에 다닌 지 한 달이 지난 후에도 나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고, 점심시간에는 어디에 숨어있으면 되는지 적합한 장소들만 알아내었을 뿐이었다. 내가 어떠한 질문에도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선생님들은 결국 나에게 질문하는 것을 포기하셨다.

      여섯 개의 전 과목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교실 뒤편에 앉아 그저 눈에 띄지 않도록 노력했다. 노트에 적고 과제에 대해 읽었지만 나는 이해하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대부분의 다른 아이들은 수업에 참여했으며, 항상 자신들의 지식을 자랑할 준비를 하고 있었었는데, 특히 여학생들이었다. 그리고 물론 엠버. 나는 그녀의 아버지가 선생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 * * * *

      나는 영어 수업을 마치고 나와 역사 수업 교실로 서둘러 향했다.

      “어이, 이 자식.”

      나는 크래머가 내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보았고, 그의 세 명의 한 패거리가 뒤따라오고 있었다.

      오, 안돼. 또 시작이라니.

      “너는 같은 멜빵바지를 매일 입는 거니?”

      나는 내 옷을 내려다보았다. 사실, 나에겐 이런 멜빵바지가 네 벌이 있었다. 어머니께서 일주일에 세 번 빨래를 해주셨다. 우리 집 뒤 베란다에는 탈수가 되는 세탁기가 있었다. 아버지와 레오 삼촌이 고물 수집장에서 찾아낸 오래된 전기 모터로 세탁기의 드럼통이 돌아가도록 만드셨다. 어쨌든 내 멜빵바지들은 다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었다.

      “그 밀가루 부대 같은 셔츠도 매일 같은 거니?”

      “응, 아마도.”

      “너희 엄마한테 다음번에는 마대를 사용해서 만들어달라고 하렴. 그게 너에게 더 딱 맞는 스타일이니까.”

      그가 자신의 친구들을 돌아보며 씩 웃었다. 그의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다시 나를 돌아보았고,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나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대꾸할 만한 말이 아무것도 없었다.

      제 3장

      2019년 3월 23일

      “케이틀리온, 내 말 좀 들어보렴. 우리는 18년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어. 이제 너는 밖으로 나가 너의 인생을 사는 거야. 대학교에 가고, 회사를 운영하고, 여행도 하고. 그렇지만 약속해 주렴, 너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나를 위해서, 인생을 충만하게 살겠다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의 작은 케이틀리온은 주름진 내 늙어버린 손을 그녀의 볼에 가까이 가져갔다.

      “저는 할아버지를 보낼 수 없어요.”

      “그래야만 한단다, 아가야. 의사가 이젠 때가 되었다는구나.”

      나는 그가 있는 쪽을 향해서 손을 흔들었다. 손녀가 뒤에는 아무도 없다는 듯이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나는 네가….” 나는